TTMIK Iyagi # 62 - a podcast by G9Languages

from 2021-01-31T22:10:42.02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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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안녕하세요. 안효진입니다.


경은: 안녕하세요. 최경은입니다.


효진: 언니! (네) 요즘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요?


경은: 무슨 공부요?


효진: 언니, 영어도 공부하고, 일본어도 공부하고, 스페인어도 공부하고... (제가요?) 공부하는 거 많잖아요.


경은: 저는 공부 아무 것도 안 하고요. 그냥 책만 샀어요. 책만.


효진: 공부할려고 산 거 아니에요?


경은: 어... 나중에요. 효진 씨는 영어도 잘하고, 일본어도 잘하잖아요. (글쎄요.) 지금 새로 공부하는 언어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프랑스어?


효진: 제가 언제 공부한다고 했어요?


경은: 스페인어 공부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효진: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시작을 한 적은 없어요, 언니.


경은: 그러면 최근에는 외국어 공부하고 있는 거 없어요?


효진: 잠시 쉬고 있어요. 잠시 한 몇 년 째 쉬고 있어요.


경은: 아, 그래요? (네) 효진 씨는 그러면 영어 공부나 일본어 공부 어떻게 했었어요?


효진: 영어 공부는, 원래 우리 다 영어 공부 다 하잖아요, 학교 다니면, 고등학교 때도 하고 중학교 때도 하는데. 그 때 했을 때는 사실 기초는 공부를 했지만, 아시다시피 책으로만 공부하기 때문에, 별로 말 하거나 그럴 때 잘 못 하잖아요? (네) 근데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재미를 느끼고 시작하게 된 거는 몇 년 전인데, 그 때는 드라마 많이 봤어요. 미국 드라마. (미국 드라마?) 시트콤 같은 거.


경은: 그냥 보기만 해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효진: 보면서 모르는 표현이나 단어 같은 거 정리하고 나중에 따로 보고. 그랬었던 거 같아요.


경은: 그러면 드라마 볼 때 자막이 있는 드라마를 봤어요?


효진: 자막을 띄워 놓고 볼 때도 있었고, 듣기 공부를 하고 싶을 때는 자막 없이 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경은: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었나요?


효진: 네. 그게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왜냐하면 드라마에 쓰이는 표현이나 단어들이 무조건 많이 쓰이는 표현이라고 말할 수 없잖아요. 한국 드라마도 그렇지만. (맞아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말인데 실제로 말하면 되게 어색한 게 많기 때문에 저는 새로 배운 표현이 있으면은 바로 외국인 친구한테 써먹어 보고 그게 자연스러운지 어떤지 피드백을 들었었어요.


경은: 사실 한국 드라마도 굉장히 느끼한 말투가 많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실생활에 쓸 수 없는 그런 말들도 굉장히 많은 거 같아요. (맞아요) 근데 사실 외국인 친구 사귀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렇죠) 효진 씨는 어떻게 외국인 친구 사귀었는데요?


효진: 저는 정말 영어 공부를 많이 했을 때, 운이 좋게 외국에 사는 외국인 친구가 한달 정도 우리나라로 놀러 왔었어요. 딱 그 시기에 영어 공부를 제일 많이 했는데, 그래서 매일 같이 붙어 다니면서 많이 놀았고 그 다음 부터는 우리 랭귀지캐스트에 나오면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었던 거 같아요.


경은: 랭귀지캐스트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효진: 랭귀지캐스트를 모르시나요? 랭귀지캐스트는 여러 나라 언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같이 친구도 사귀고 같이 영어 공부, 한국어 공부, 외국어 공부도 하는 그런 모임이에요.


경은: 사실 한국에도 그렇고 외국에도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언어 공부를 하는 모임들이 있잖아요. (네) meetup.com 에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모임에 나가서 연습을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그렇죠?


효진: 맞아요. 저희 랭귀지캐스트에도 나와서는 창피하다고 한 마디도 못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 창피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외국어 공부할 때 틀리는 건 당연한 거고.


경은: 근데 창피해요.


효진: 그거야 그렇지만 틀리지 않으면은 정말 늘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 같아요, 저는.


경은: 맞아요. 그렇긴 해요. (네) 그럼 결국 효진 씨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공부를 하고 그리고 연습을 해라. 이거네요?


효진: 네. 언니는 뭐 추천하고 싶은 방법 없어요?


경은: 저한테는 가장 중요했던 게 재미를 느끼는 게 가장 중요했던 거 같아요. (맞아요) 사실 영어 공부할 때도, 굉장히 오랫동안 영어 공부 했는데 그 동안은 영어를 싫어했었어요. 그런데 영어를 좋아하게 되고, 그리고 난 뒤부터는 그래도 연습도 하게 되고 용기도 생기고, 그렇게 되니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효진: 한국어 공부 할 때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한국어 공부가 재미있어야지 한국어 공부도 계속 할 수 있고, (네, 맞아요) 그런 거 같아요.


경은: 한국인 친구들 사귀고 싶다는 사람들 굉장히 많잖아요. 요즘에는 한국인들도 Facebook 이나 Twitter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한국인들 보이면 무조건 말을 걸어보세요. 그렇게 연습하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네, 맞아요) 네, 저도 앞으로 연습 많이 해보려고요.


효진: 언니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요.


경은: 네, 공부 열심히 하고요. 앞으로 저희도 열심히 할 테니까, 여러분들도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저희한테 코멘트 남겨 주세요.


효진: 네. 안녕히 계세요.


경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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