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MIK Iyagi #73 - a podcast by G9Languages

from 2021-01-31T22:10:42.02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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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 안녕하세요. Talk To Me In 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진석진입니다.


경은: 안녕하세요. 최경은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누나!


경은: 네.


석진: 불량식품 많이 먹어 보셨어요?


경은: 어렸을 때 불량식품 진짜 많이 먹었어요. 석진 씨는요?


석진: 많이 먹었어요.


경은: 불량식품이라고 하면 어떤 거를 말하는 거죠?


석진: 음... 주로 학교 근처의 문방구에서 파는 식품인데요. 잘 알려지진 않은 식품인데, 특이한 식품.


경은: 맞아요. 그리고 건강에 안 좋은 음식들이 많죠.


석진: 네, 네. 아주 특이하고, 몸에 안 좋아요.


경은: 네. 주로 설탕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다든가. 뭐 몸에 안 좋은 것들? 사실 매일매일 먹으면 굉장히 안 좋을 것들을 말해요.


석진: 매일매일! 저는 못 먹을 것 같아요.


경은: 근데 사실 어렸을 때? 유치원에 다니거나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그런 음식들이 너무 맛있게 느껴졌었어요.


석진: 맞아요. 맞아요.


경은: 그쵸? (네) 제일 대표적인 걸로 뽑기가 있죠.


석진: 뽑기! (네) 설탕을 녹여서 (네) 만든 거죠.


경은: 네, 맞아요. 그거는 그냥 설탕 덩어리예요.


석진: 맞아요. 딴 거 절대 안 들어가고요. 설탕만 들어가요.


경은: 네, 설탕만 녹여서 그걸 먹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석진: 네, 네. 그런데 대게 만들기 쉬워서 집에서도 만들 수 있어요.


경은: 네, 맞아요. 어렸을 때 밖에 나가면, 500원? 100원?


석진: 100원 했었어요.


경은: 맞아요. 100원만 내면 그렇게 설탕을 녹여서 직접 해서 먹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네, 네) 국자가 있어요. 그래서 그 국자를 나눠주면 그 국자에다가 설탕을 넣고 그걸 녹여서 먹는 거예요. 근데 그렇게 100원만 내면 친구들이랑 같이 재미있게 그런 뽑기 하는 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네, 맞아요) 그리고 또 그거를 잘 맞추면 또 하나를 공짜로 더 줘요.


석진: 저희 고향에는 잘 맞춘다는 게 없었어요.


경은: 아, 그래요?


석진: 원래 그 뽑기에다가 별 모양을 (네) 찍어주고 (맞아요) 그 별 모양 빼고 나머지 부분을 깨끗하게 먹었을 때 (네) 하나 더 주잖아요. (네) 그런데 저희 동네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경은: 그래요? 그러면요?


석진: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냥


경은: 그냥 먹었어요?


석진: 네, 그냥 먹었어요.


경은: 서울에는 그냥 먹는 곳도 있고, 그렇게 별 모양이나 여러 가지 모양을 낸 뽑기를 모양 그대로 맞추면 하나를 더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재미에 열심히 했었고요. 또 그리고 나서 집에서도 또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집에 있는 국자를 가지고 가스레인지에다 가 올려놓고 (아이구!) 설탕을 녹여서 먹다가 국자를 다 태워먹은 거예요. 그래서 엄마한테 맨날 혼났었죠.


석진: 네, 맞아요. 정말 몰래 만들었었어요.


경은: 네. 그래서 그런 불량식품 하면, 사실 “몸에 안 좋은 음식이다.”, “몸에 안 좋은 간식이다.”라는 것도 있지만 그런 추억들? (맞아요) 추억들이 함께 따라오는 것 같아요.


석진: 아까 전에 제가 블로그를 보다가 옛날에 먹었던 불량식품에 대한 그런 포스트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옛날에 봤던 불량식품들을 한 10가지를 봤는데, 옛날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고요.


경은: 맞아요. 진짜 그런 것 같아요.


석진: 대게 특이했던 게, 그 때는 테이프? 스카치테이프 같이 생겼는데 먹는 테이프였어요.


경은: 그것도 사실 설탕 덩어리죠.


석진: 네, 맞아요.


경은: 음. 맞아요.


석진: 맛도 별로 없어요.


경은: 근데 그렇게 신기해서 (네, 네) 먹었던 것 같아요. 그쵸?


석진: 맞아요. 그런데 저는 외국에도 이런 불량 식품이 있는 지 정말 궁금해요.


경은: 네, 저도 궁금해요. 외국에도 그렇게 몸에 안 좋지만 계속 먹게 되는 그런 간식 같은 게 있는지 참 궁금한데요. 여러분 코멘트 남겨주시고요. 여러분들 혹시 불량식품에 대한 추억이 있는지 그런 것도 저희한테 이야기 해주세요. 네, 그럼 여러분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석진: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경은: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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