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MIK Iyagi #92 - a podcast by G9Languages

from 2021-01-31T22:10:42.023393

:: ::


윤아: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이야기입니다.


석진: 안녕하세요. 윤아 씨.


윤아: 안녕하세요. 석진 씨.


석진: 안녕하세요. 여러분.


윤아: 안녕하세요. 여러분.


석진: 정말 오랜만에 윤아 씨가 다시 돌아왔어요.


윤아: 오랜만이에요.


석진: 윤아 씨, 어떻게 지내셨어요.


윤아: 잘 지냈고요. 최근에 여행 갔다 왔어요.


석진: 여행이요? 어디요?


윤아: 큐슈요. 일본에 있는.


석진: 일본 큐슈에는 뭐가 유명했었어요?


윤아: 온천이 유명해요. 그래서 온천을 많이 다녔어요.


석진: 그래서 윤아 씨 피부가 되게 좋아진 것 같아요.


윤아: 원래 좋았어요. 아닌가요?


석진: 아니에요. 조...좋았어요.


석진: 이번 이야기에서는 기념품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해요. (기념품이요?) 네.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있잖아요. 일본에는 어떤 기념품이 유명하던가요?


윤아: 큐슈에서는 카스테라랑 명란젓? 이런 게 유명한 것 같았어요.


석진: 카스테라하고 명란젓이요?


윤아: 네.


석진: 카스테라는 좀 의외인데요?


윤아: 일본에서 제일 먼저 카스테라가 수입된? 카스테라를 만드는 방법이 수입된 곳이 큐슈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유명한 것 같아요.


석진: 맛있던가요?


윤아: 못 먹어 봤어요. (못 먹어 봤어요?) 네.


석진: 저는 대만 갔을 때 파인애플 케익이 생각나요. 안에 파인애플이 (빵하고 같이 섞여 있는 거예요?) 네. 파인애플이 잼처럼 안에 들어간 케익이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윤아: 사왔어요? 그래서?


석진: 그때는 사왔었죠. 꽤 오래 전이었어요. (누구랑 먹었어요?) 가족들하고 같이 먹었죠. 제가 그때 당시에 TalkToMeInKorean 사무실에 있었다면, (네) 아마 많이 사와서... (같이 먹었겠네요.) 물론이죠. 정말 한가득 사 와서 현우 형도 드리고 경은 누나도 드리고.


윤아: 제가 기념품 안 사왔다고 뭐라고 하는 건가요?


석진: 아니에요. 아니에요.


윤아: 넘어가죠.


석진: 네. 윤아 씨. (네.) 일본 말고, 윤아 씨가 유럽 쪽으로 많이 여행했다고 들었어요. (네.) 유럽 쪽을 여행을 많이 하셨으니까, 왠지 그런, 특별한 기념품이 또 있을 것 같아요.


윤아: 특별한... 저는 유럽여행 할 때는 벼룩시장에서 물건 사는 걸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거기서 오래된 카메라 같은 거를 몇 개 샀었거든요. (네.) 굉장히 특이하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카메라들이 많아서 되게 좋았어요.


석진: 벼룩시장에서 샀으니까 상당히 저렴할 것 같은데.


윤아: 굉장히 저렴하고 작동도 돼요.


석진: 진짜요? (네.) 장식용이 아니군요. (네.) 그렇구나. 그런 기념품들은 윤아 씨가 백화점에 간다든가 아니면, 공항에 있는 면세점에서 가서 살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윤아: 그렇죠. 그래서 더 특별한 기념품이었던 것 같아요.


석진: 왠지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그렇죠.) 윤아 씨는 혹시 친구가 외국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기념품을 사온 거예요. 그래서 받은 기념품 중에 혹시 기억에 남는 기념품이 있나요?


윤아: 최근에 친구가 홍콩에 다녀왔는데요, (홍콩이요?) 네. 제가 좋아하는 걸 사다 줬어요.


석진: 뭔데요?


윤아: 맥주요. 하이네켄 맥주인데 (네.) 홍콩에만 있는 특별한 디자인의 병으로 된 하이네켄 맥주를 사다 줬어요. (한정판이군요.) 그렇죠.


윤아: 그래서 제가 너무 그게 웃겨서 한참 웃었어요.


석진: 윤아 씨가 디자인이 전공이니까, 남다른 디자인을 받고, 그런 걸 더 좋아하는군요.


윤아: 그냥 맥주라서 너무 웃겼어요. (그냥 술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걸 사다준다고 하면서 맥주를 사다줬잖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웃겼어요.


석진: 윤아 씨가 방금, 윤아 씨가 좋아하는 맥주를 사다줘서 고맙다고 했잖아요. 진짜 저는 기념품을 살 때 상대방을 좋아하는 걸 사 줘야 된다는 걸 정말 뼈저리게 느낀 적이 있었어요.


윤아: 언제요?


석진: 26살 때?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여자 친구가 있었죠. 그래서 여자 친구가 평소에 키플링이라는 제품을 되게 좋아했었어요.


윤아: 네. 가방 브랜드.


석진: 네. 그리고 캐릭터가 있잖아요. 고릴라, 그래서 “메이시스”라는 백화점에 가서 키플링 상품 몇 개 샀죠.


윤아: 몇 개나 샀어요?


석진: 다양하게 샀는데, 싼 걸로, 싼 거 위주로 샀어요.


윤아: 근데 좋아하지 않았어요?


석진: 네.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화장품을 왜 안 사 왔냐고.


윤아: 화장품을 갖고 싶었는데... 몇 개 덜 사고 화장품을 하나 샀으면 좋았을 뻔 했네요.


석진: 네. 그렇게 하는 게 좋았을 뻔 했네요. 근데 그때 당시 제가 화장품을 어머니한테 드렸어요. 사서. 원래 여자 친구한테 주려고 산 게 아니라서, 어머니한테 드렸었는데, “역시 선물은 상대방이 원하는 그런 선물을 사야 되구나.”라고 느꼈어요.


윤아: 근데 그걸 맞추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석진: 네. 정말 어려워요. 아니다. 윤아 씨는 그냥 맥주... 술...


윤아: 저 그렇게 단순한 사람 아니거든요?


석진: 아니에요? 알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저희가 기념품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해 봤는데요. 여러분의 나라에서는 어떤 기념품이 유명한지, 또 여러분이 한국에 오시면 어떤 기념품을 사고 싶은지 저희 TalkToMeInKorean 사이트에 오셔서 댓글로 남겨 주세요.


윤아: 코멘트로 남겨 주세요.


석진: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윤아: 안녕히 계세요.

Further episodes of Talk To Me In Korean

Further podcasts by G9Languages

Website of G9Languages